IT 분야의 한 직군인 ‘개발자’라는 단어를 그닥 선호하지 않는다.
뭐 도시를 건설하는 것도 아니고 우주를 개척하는 것도 아닌데 목적어 없이 개발자라니.
원래는 기획자, 디자이너, 개발자. 3분과로 조직내부 명칭이었는데 이쪽 직업군에 인구가 너무 급격히 늘면서 그냥 세상밖으로 퍼져버린 요상한 업종명이다.
왜 디자이너는 의상디자이너가 아닌 웹디자이너인데 개발자는 그냥 개발자인지 낯뜨겁기 짝이 없는 말이다.
‘아키텍트’라는 말도 남의 업계에서 빌려와놓고 업계밖에서 써버리면 거슬린다.
개인적으로 ‘프로그래머’라는 말을 더 선호한다.
